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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7'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8/27 [조선일보]흔한 카페는 가라 이색카페가 뜬다 2011/08/26

입력 : 2011.08.26 14:03

자전거 카페라는 걸 증명하듯 자전거로 장식된 ‘카페 벨로마노’모습. / 카페 벨로마노 제공

헬멧 쓴 사람들이 우대받는 자전거 카페, 강아지를 제대로 돌보지 않으면 주인이 잔소리를 하는 애견 카페,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고 엄마들은 주변 시선 신경 쓰지 않는 키즈 카페. 독특한 테마로 손님을 끌고 있는 카페들이다. 최근 이색 테마카페들이 카페 업계의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카페 벨로마노'는 자전거 테마 카페다. 프랜차이즈 카페에 있는 통신사 할인과 신용카드 할인은 없다. 대신 헬멧을 쓰고 온 손님에겐 음료와 국수를 500원 할인해주고, 도난 걱정 없이 자전거를 세울 수 있는 자전거 전용 주차장이 있다. 카페 벨로마노의 서천우(36) 대표는 "자전거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자전거를 타고 들러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아 카페를 만들었다"고 했다. 카페의 조명은 자전거 휠을 개조해 만들었고, 카페 내부의 바(BAR) 의자는 자전거 안장을 이용했다. 이곳엔 자전거 타이어에 펑크가 났을 때 정비할 수 있는 용품 등 공구함도 배치돼 있다.

얼핏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처럼 들리지만 서울 명동에 있는 '카페개네'는 애견 카페다. 카페에서 '손님은 왕'이지만 이곳에선 손님보다 개가 우선이다. 개가 싫어하는 행동을 할 경우 손님은 주인에게 잔소리를 듣거나 쫓겨나기도 한다. 카페개네 김지완(34) 대표는 "결국 상업적으로 강아지를 이용하는 것이지만, 생명체를 다루는 만큼 손님보다 오히려 강아지 기준에 맞추려 한다"며 "진정으로 강아지를 좋아하는 손님들은 이를 이해한다"고 했다. 이 카페는 성신여대 앞에도 매장을 냈다.

이 밖에도 카페 안에 놀이공간과 장난감을 마련해두고, 안전을 위해 테이블과 의자 모두 모서리 없는 플라스틱 제품을 쓰는 키즈 카페, 여행 서적과 세계 각국의 기념품을 모아 놓은 여행 카페 등 이색 테마카페는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프랜차이즈 카페는 효율성은 높지만 이름만 다를 뿐 획일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이 때문에 고객들의 맞춤형 욕구를 충족시키는 테마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골목 상권까지 진출한 상황에서 테마카페는 '이 카페'에 가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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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비